아파트 욕실 및 천장 누수 처리 후기 및 방법 총 정리 1부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욕실 및 천장 누수로 인해서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아마도 처음 천장 누수를 경험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정보가 많이 부족할 건데요. 누수를 당하신 분도 정말 당혹스럽겠지만 누수를 만든 분께서도 이래저래 마음고생을 하실 겁니다. 누수를 처리하는데 비용은 얼마나 들며,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저는 제가 지난 6개월간 겪었던 아파트 욕실과 천장 누수를 처리했던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릴까 합니다. 제가 처음 이 일을 겪었을 때에 어떻게 해야 될지 답답해서 여기저기 검색도 하고 수소문을 해봤지만 전부다 업체 광고다 보니 더욱 답답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겪었던 내용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이 조금 길 수도 있어서 여러 개로 나누어서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아파트 욕실 및 천정 누수의 시작

 

2022년 6월 말 즈음이었습니다. 아랫집에 사시는 분께서 직접 저희 집으로 올라오셔서 아파트 벨을 누르셨습니다. 사실 그전부터 층간 소음문제로 아랫집에 사시는 분이 한 번씩 저희 집에 오셔서 컴플레인을 하셨었고,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과일을 선물해드리기도 한 상황이라 사실 그렇게 사이가 좋은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띵동이라는 벨소리에 저는 긴장하면서 나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랫집 천정에서 물 얼룩이 비치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저한테 아랫집에 함께 방문을 해서 상황을 좀 같이 봤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 그 말을 듣고는 상황의 심각성을 1도 모른 상황에서 서로 껄끄러운 사이인데 본인의 집까지 가자고 하는 것에 대해서 살짝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천정 누수라고 생각도 못한 상황에서 결로현상 일 수도 있고, 저희 집이 문제였다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혹시 천정누수로 피해보고 계시는 분이 계신다면 죄송합니다. 누수 원인 제공자인 저도 처음 겪은 일이라 너무 당황했거든요.

 

 

 

 

 

그래서 함께 내려갔더니 위의 사진처럼 얼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조금 있다가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한참 상황이 진행된 후의 사진이라 심각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 당시에는 정말 조금 얼룩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아랫집에 방문했을 당시에 저도 당황했던 상황이라 사진을 찍어놓지 못하고 이야기만 나누고 왔기에 이 사진으로 말씀을 드려봅니다.

 

 

그렇게 아랫집에 내려가니 위의 상황에 한 1/20 정도의 얼룩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그 얼룩이 누수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고, 청소를 잘 못해서 곰팡이가 생겼거나 또는 결로현상이 생긴 정도로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물이 계속 뚝뚝 떨어지고 있던 상황이 아니라 살짝 얼룩이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랫집 분께 일단 관리실에 한번 문의를 해 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도 일전에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길래 확인해 보니 배수관에 연결 나사가 살짝 풀려서 그 이음새로 물이 조금 새고 있었기에 관리실에 문의드리니 바로 해결을 해주셨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말씀드리면서 관리실에 먼저 문의해 보는 게 좋겠다 하면서 집으로 왔습니다.

 

 

 

 

2. 관리실에 누수상황 문의

 

 

 

그렇게 집에 와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그때부터 뭔가 찝찝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랫집 천정에 혹시라도 누수라고 한다면 아랫집 천정 위로 지나가는 배관은 무조건 저희 집 배관일 거고, 거기서 누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많으며 혹시 저희 집 누수라면 저희 집 공사는 물론이고 아랫집 피해보상까지 해 줘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랫집에서 관리실에 연락하기에 앞서 제가 먼저 관리실에 상황을 설명드리고 접수를 했습니다. 관리실에 접수를 하니 다음날 관리실 분이 방문을 하셨고, 하시는 말씀이 저 위치는 배관이 지나가는 위치가 아니라서 저희 집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다른 집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그럴 때의 원인은 외벽에 있는 창문 틈이 벌어지면서 그쪽으로 비가 들어와서 생긴 문제 일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창문 틈을 확인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폭풍 검색을 해보니 혹시라도 아파트 외벽에 금 (크랙) 등이 생겨서 누수가 발생했다면 수리에서부터 아랫집 문제 해결은 아파트 관리실에서 담당하는 게 맞고, 만약 저희 집 외벽 창문에서 금이 갔거나 실리콘이 떨어지면서 누수가 생겼다면 저희 집에서 처리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외벽 창문에 실리콘 문제라던지 창문이 문제였다면 외부 사다리차를 놓거나 옥상에서 줄을 타고 내려와야 되는 상황이라 작업 비용이 만만찮게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아파트 외벽에 금이 가서 물이 들어온 거라면 이걸 누가 어떻게 찾아낼 것이며, 저희 집 외벽 창문이 문제였다고 한다면 이걸 수리하는 업체는 어떻게 찾을 것이며 아랫집 보상은 어떻게 해야 될지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차라리 외벽에 금이 가서 거기서 물이 들어왔고 아랫집 천정으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결론이 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며 관리실에서 확인해 주실 것을 기다렸습니다. 

 

 

며칠을 기다렸는데 관리실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었습니다. 아랫집에도 관리실에서 외벽 쪽 체크해 주겠다고 했으니 조금만 기다려보자라고 이야기를 해놨던 상황이라 함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약 1~2주가 지났는데도 관리실에서 이야기가 없어서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분이 오셔서 체크해 주시겠다고 하시면서 다음날 상황을 체크해 주셨는데 저희 집 창문은 괜찮은 것 같다는 내용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즉,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외벽 또는 창문이 문제일 줄 알았는데 거기는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정확히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겠고, 천정 상황이 심각한 건 아니니 조금 더 지나서 다시 와서 체크해 주겠다고 하시면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시고 난 후에 아파트 천정 누수에 대해서 알아보니, 바로 윗집에서 난 누수가 아니라 몇 층 위에서 난 경우도 있었고, 외벽을 통해 물이 들어온 경우도 있었으며, 여러 가지 루트로 발생했던 사례가 많아서 이게 진짜 누수문제였다면 어디서 누수가 발생했는지 찾는 것도 머리 아픈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업체마다 실력이 모두 다르며 누수를 찾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적게는 30만 원대에서 많게는 6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약 1주 정도가 더 지났고 이번에는 아랫집에서 관리실로 연락을 해서 얼룩이 점 점 넓어지고 있는 것 같으니 빨리 확인을 해 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또 다른 관리실 직원이 방문을 하였고, 아랫집과 저희 집 상황을 보았는데 사실상 본인들은 누수가 어디서 난 건지 정확히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즉, 누수 전문 업체를 통해서 검사를 해야 되는 상황이고, 관리실은 사실상 여기에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니 알아서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아랫집과 관리실 그리고 저희집 이렇게 서로 문밖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결론은 누군가는 누수 탐지업체를 불러야 되고 누수탐지 전문업체 비용을 부담해야 되며 원인을 찾아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만, 누가 누수업체를 찾아서 비용을 납부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서로 미루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랫집 천정의 누수라서 저희 집에서 원인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컸지만 관리실 의견으로는 누수 위치상 배관이 지나가는 곳이 아니었기에 저희 집에서 100% 누수가 생긴 상황이라고 장담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누수 업체를 부르면 30~60만 원까지 비용이 발생할 예정인데 업체가 온다고 해서 100% 찾는다는 보장을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랫집 역시 누수업체를 부르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어 보였고, 윗집이나 관리실에서 알아서 해결해 주길 바라는 입장이었으며, 관리실은 아랫집과 윗집의 문제이므로 본인들이 해결할 수 있는 점이 없으니 잘 협의해서 해결하길 바란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결론이 쉽사리 나지 않은 상황이라 고민을 해보자라고 하면서 서로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또 알아보니 누가 누수업체를 불러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기준은 없어 보였습니다. 아랫집에서 누수탐지업체를 불러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고, 윗집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케이스가 관리실은 이러한 상황에서 가담해서 도와준다는 내용은 거의 없었으니 혹시 이와 같은 상황을 경험하신 분이라면 하루빨리 아랫집 또는 윗집과 상의를 잘하셔서 누수 탐지업체를 부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누수전문 업체 의뢰

 

 

 

그렇게 문제가 발생한 이후로 벌써 한 달 넘는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서로 헤어지고 난 후에 하루 동안 고민을 해보았습니다만 아랫집 누수 발생 위치가 배관이 지나가는 자리가 아니더라도 저희 집에서 원인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크니 일단 저희가 누수탐지 업체를 불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처음이다 보니 어떤 누수탐지 업체가 잘하는지 꼼꼼하게 일처리를 해 줄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네이버 검색을 해보면 전부다 광고성 글이라서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카페 같은 곳에서 후기 적어주신 분들께 부탁해서 연락처를 받아 보았으나 가격이 탐지비용만 50만 원이 넘거나 바이럴 마케팅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연락하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고민 끝에 숨고 라는 어플에서 후기와 평가가 있는 것을 참고하여 업체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업체를 찾을 때의 기준은 혹시 저희 집 누수로 어딘가에 공사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누수 탐지도 잘하면서 공사와 아랫집 도배문제까지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한 업체 기준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어디 후기를 보니 누수 탐지와 공사만 본인들이 하고 도배는 따로 업체를 불러야 되는 경우도 있어서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업체를 찾아서 연락을 해보니 저희처럼 누수인 상황이 많았던지 3일 후에나 방문이 가능하다고 하여 그렇게라도 와달라고 접수를 해두었습니다. 3일 후에 남자 2명이 오셨고 아랫집 천정의 누수 부위를 확인을 먼저 한 후에 저희 집의 상황을 살폈습니다.

 

 

아랫집 천정의 누수 부위는 배관이 지나가는 곳은 아니었으나 누수 부위 근처가 저희 집 주방과 화장실 사이 즈음이라서 저희 집 주방과 화장실의 누수를 중점적으로 먼저 체크하였습니다. 저희 집 화장실에 물이 나가는 곳을 비닐로 막아서 바닥에 물을 틀어보고, 욕조에도 물을 흘려보고 아랫집 천정이 젖는지 동시에 체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 주방에 물이 새는지 추가로 체크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첫 번째로 저희 집 주방 수전 아래쪽에 있는 줄이 갈라져서 물을 틀면 아래로 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습니다. 배수관이 지나가는 곳에 다양한 물건들을 보관하고 있었던 상황인 데다가 배수관 아래쪽은 바닥이 보이지 않게 막혀있던 상황이라 물이 흐르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물이 흘렀었는지 바닥이 흥건하게 다 젖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체크한 부분이 하수배관이 나가는 곳 어딘가가 막혔는지 하수 배관에서 물이 역류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씩 주방 싱크대가 막히는 느낌이 들어 약품도 써보고 구멍에 뚫는 용품 같은 것들도 넣어서 몇 번 구멍을 뚫기는 했으나 저기 아래쪽 배관에서 막혔던 상황이라 일시적으로 물이 내려갔으나 결국 또 막혔던 그런 상황이었던 겁니다. 그러다 보니 하수배관으로 물이 내려가면 아래쪽 바닥과 하수배관이 만나는 지점에서 물이 역류해서 저희 집 바닥으로 도리어 올라오던 상황이 발생하고 있던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집은 주방 바닥을 다 깨고 앞부분을 들어내서 배관에 물이 새는 곳을 찾은 후에 배관을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하던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저희 집은 일단 공사까지는 아니고 수전줄 교체와 더불어 하수배관 통수 작업이 진행이 되어야 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순간 공사를 하는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생각은 했지만 통수작업을 하면 비용이 또 몇십만 원 든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화장실 누수를 체크하던 누수 탐지팀이 저희 집 화장실에 물이 흘러나가지 못하게 막아놓고 체크해 본 결과 아랫집 천정에 물이 스며든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즉, 저희 집 화장실 바닥에 예전에 작업해 둔 방수기능이 끝나서 더 이상 방수가 되지 않는다고 진단을 하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던 집 화장실은 전 주인이 인테리어를 새롭게 하였는데, 그때 공사를 담당한 업체가 화장실 타일을 철거하지 않고 기존 타일 위에 덧빵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화장실 타일 덧빵작업을 한 이유는 철거를 하면 새롭게 방수처리를 해야 되는데 그만큼 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소비자들 중 싫어하는 분이 계셔서 그런 내용을 설명조차 하지 않고 기존 타일 위에 추가 타일을 시공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장은 화장실이 이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저희 집처럼 방수기능을 상실하는 상황이 생긴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세히 보니 화장실 타일이 덧빵작업이 되면서 단차도 발생하게 되어 물도 원활하게 내려가지 않는 상황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수 탐지 업체가 내린 결론은 화장실 타일 제거 및 새롭게 방수처리 하고 다시 타일을 시공해야 된다고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화장실 대공사를 해야 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에어컨 부분과 난방 호스, 보일러 등등의 위치를 체크를 해주셨습니다. 사실 주방 수전에서 물이 거의 콸콸 흘렀던 상황이었고, 배수관이 역류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주방에서 그 내용을 확인 한 이후 다른 부분은 제대로 봤는지 안 봤는지도 모르게 지나가 버려서 그때부터 신뢰감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 중에 저처럼 누수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꼭 꼼꼼하게 모든 부위를 한 번에 다 체크해봐 달라고 부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다음 이야기에서 추가로 설명드리겠지만 한번 검사하고 가 버리면 두 번 검사받기는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4. 1부 마무리 요약

 

그렇게 저희 집 아랫집 천정에 누수가 발생한 지 약 1개월 반 정도가 지난 후 우여곡절 끝에 누수업체가 저희 집에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누수 업체의 탐지만 담당하는 인원 2명이 방문을 하셨고, 아랫집 누수 위치를 먼저 보시고는 누수가 예상되는 위치를 살피셨습니다. 그 결과 저희 집 주방 수전의 호스가 문제라는 것을 발견했으며, 하수배관이 막혀서 물이 역류하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화장실에 방수기능이 재 기능을 하지 못했기에 아랫집 천정에 물이 스며들고 있단 것도 찾아냈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은 화장실 방수기능 다한 것은 이번 누수에 큰 영향은 없었고, 주방에서 물을 쓸 때마다 호수에 구멍이 나서 물이 콸콸 흘러내렸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문제점은 위와 같이 진단을 받았고, 주방 수전은 교체해야 되며, 하수배관은 통수를 진행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더불어 욕실은 바닥에 타일을 다 철거하고 새롭게 시공을 해야 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별것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으나 완전 대공사 진단을 받아버려서 가슴이 많이 아팠네요. 이런 진단을 받으니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과연 비용은 얼마나 나올 것인가였습니다. 그래서 누수 탐지팀으로 오신 분들께 여쭤보니 자신들은 금액은 잘 모르지만 대략 화장실이 대략 얼마, 주방통수 비용 얼마, 수전교체비 얼마 정도 나올 거라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사무실에서 금액만 담당하시는 분이 따로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루가 지나 누수업체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금액은 다 틀렸었습니다. 생각보다 공사 비용이 꽤 나왔네요. 공사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화에서 추가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